후배와 약속 지키기위해 비행기안에서 뛰어왔다
후배와 약속 지키기위해 비행기안에서 뛰어왔다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2.07.31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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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명 반기문 UN사무총장 예방
"넓은 가슴으로 세상을 보라" 당부

음성군 관내 학생 17명과 군 공무원 3명이 30일 오후 3시 40분(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예방했다.

이번 초·중·고·대학생들의 반기문 총장 예방은 해마다 고향 후배들을 만나겠다는 반 총장의 약속이 이행되면서 성사됐다.

군은 지난 2011년에도 관내 학생 방문단과 함께 이필용 군수와 정태완 의장이 반기문 총장을 예방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차 방문 때와는 달리 반 총장의 부인인 유순택 여사까지 배석해 음성군 방문단을 맞았다.

반 총장은 이날 하루 20여 차례의 회의 일정이 잡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30분이 넘는 시간을 할애하는 등 고향후배에 대한 애정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반 총장은 학생들에게 "음성군과 대한민국을 벗어나 세계인이란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더 넓은 가슴으로 세상을 보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내 고향 음성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향 후배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런던 올림픽 성화봉송 후 뉴욕행 비행기에서 뛰어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음성군 방문단은 지난 27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한 음성군 학생 대표단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예방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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