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WHO전문위원 탄생
국내 첫 WHO전문위원 탄생
  • 정재신 기자
  • 승인 2012.07.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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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 피플 호서대 정상희 교수
세계적인 전문가들 추천 심사… 정식 위촉

아산 호서대(총장 강일구)는 지난 19일 한국 최초로 정상희 교수가 세계보건기구(World Hea lth Organization, WHO)로부터 식품안전성 자문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WHO는 식품안전성 분야 자문위원회(Advisory Panel)의 전문위원 초빙을 위해 지난 2년간 독성학 및 미생물학 등 각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지원 및 추천을 받아 전문성 심사를 실시해 최종 정 교수를 전문위원으로 임명했다.

WHO에는 식품안전성 자문위원회 등 47개의 인류보건 관련 자문위원회가 구성돼 있고 총 781명의 전 세계 전문가가 각각의 자문단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인이 WHO 자문위원회에서 정식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예는 없었으며 이번에 정 교수가 국내 최초로 전문위원으로 정식 위촉됐다.

정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멜라민, 비스페놀-A 등의 식품안전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WHO의 초청을 받아 수의학 및 독성학 전문가로서 위해성 평가를 수행했고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WHO 합동전문가위원회에 참석해 타일로신, 에리스로마이신 등 약품 5종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직접 주관 했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 ex) 동물약품잔류분과위원회에 한국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하여 식품 내의 위해물질 54종에 대한 위해성 평가 및 국제기준 설정에 기여했다.

정 교수는 지난 20년간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독성평가연구실장으로 재직해 오다 지난 2010년부터 호서대학교 바이오특성화사업의 일환인 호서안전성평가센터에서 화학물질과 바이오소재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독성·효능평가 및 바이오기술개발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바이오응용독성학과에서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

정 교수는 "앞으로 활동하게 될 WHO 식품안전성 자문위원회에는 전 세계 29명의 전문가가 포함되어 있다"며 "식품안전에 관한 위해성 평가(risk assessment)를 실시하고 국제 식품기준을 권고함으로써 인류보건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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