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신보, 보증공급 1조원 돌파
충북신보, 보증공급 1조원 돌파
  • 남경훈 기자
  • 승인 2012.07.1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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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3826건 지원…소상공인 10명 중 6명 혜택
재해 복구자금·정책 특례보증 등 상품도 다양

충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김종록)이 문을 연지 13년만에 보증공급 누정금액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 1999년 5월 오픈과 동시에 보증업무에 나선 충북신보는 정부 및 충북도의 정책수행 전문금융기관으로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업무영역 확장을 통해 2012년 6월말까지 도내 5만 3826건을 지원했다.

이는 도내 소상공인 사업체수 약 9만 2000여개 업체 중 58.5%로써 10명 중 약 6명이 충북신보의 수혜를 받은 수치로써 명실상부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지역 내 종합정책금융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1조원 보증공급 달성은 지속적인 경기침체 및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보증공급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지난 13년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충북신보의 주요 지원정책으로는 재해기업 복구자금 서민지원을 위한 특별·특화·협약보증 정부와 충청북도의 정책적 특례보증을 들 수 있다.

재해기업 복구자금은 지난 2002년 태풍루사 피해, 2004년 폭설피해, 2006년 태풍 에위니아 피해 및 2011년 구제역 및 AI 피해 소상공인에게 모두 478건에 124억원을 지원했다.

또 서민지원을 위한 특별·특화·협약보증은 청남대 개방에 따른 특례보증을 비롯해 소기업·소상공인, 재래시장 자영업자,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특화보증에 2383건 573억원, 금융기관 특별출연부 협약보증에 4268건 981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특히 2007년부터 이어진 유례없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정부의 서민지원의 일환으로 뉴스타트 2008 영세자영업자 특례보증(2428건, 235억원), 자영업자 유동성지원 특례보증(2850건, 397억원),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보증(5893건, 419억원) 및 보증부 서민대출(햇살론) 협약보증(3480건, 335억원)으로 은행 이용이 어려운 서민계층에 대한 보증지원을 통해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는 등 정책적 특례보증도 적극 지원함으로서, 영세 소상공인에게 양질의 금융혜택을 제공했다.

한편, 충북도는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지원정책 중'소상공인육성자금'을 별도로 편성, 2007년 이래 1600억원을 지원해 줌으로써 이차보전 및 우대보증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부터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취급하던 소상공인육성자금 배정업무를 충북신보에서 수행하게 됨으로써 자금배정 및 보증지원 등 원스톱 서비스제공, 대상선정 시 약 3주가 소요되던 기간이 약 6일로 단축되었고, 서류 제출 창구가 일원화 되어 내방횟수가 종전 5회 이상에서 3회로 대폭 감소되어 고객 편의성 및 만족도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이처럼 충북신보는 초창기 설립 때에 비해 매년 업무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6명 직원이 작지만 강한조직으로 발전시켜 3년 연속 충북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S등급을 받는 등 업무추진에 있어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충북신보 김종록 이사장은 "효율적인 보증지원으로 보증공급 누계 1조원 달성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재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신보는 1조원 달성을 기념해 오는 17일 충북도청에 축하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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