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맛·정통성 승부 고소득 결실
품질·맛·정통성 승부 고소득 결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2.07.15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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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당 한포기씩 식재 한통씩 생산
소비자 신뢰… 해마다 주문량 폭주

연2모작… 절임배추로 신뢰 이어가

여름철 별미 기호식품으로 '맛과 품질이 전국 최고'라는 인정을 받는 괴산대학찰옥수를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서 재배, 생산하는 임금택씨(56·사진)의 소비자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학찰옥수수는 7월 중·하순부터 본격 생산하는 게 특유의 쫀득한 맛을 더한다"는 임씨는 "최초 재배 지역이 장연면 일대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역 농가들은 지난 10여년간 대학찰옥수수의 정통성을 유지하며 전국 소비자의 별미 기호식품으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고 했다.

때가 때인만큼 연일 폭주하는 전국 소비자의 주문 전화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임씨의 대학찰옥수수 재배법은 매우 특이하다.

그는 "포기당 외대(한포기씩 식재하는 방법)를 심고 1통씩을 생산해야 대학찰옥수수의 품질과 맛, 정통성을 모두 유지할 수 있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게된다"고 전했다.

그는 "소비자에게 이 세가지를 모두 인정 받았고 매년 주문 물량이 늘어나면서 책임감도 훨씬 크게 느끼지만 소비자와 의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임씨의 이같은 재배방법은 대학찰옥수수 생산량이 약 1/3 정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일반 농가에선 300㎡ 당 약 120여 포대(BOX)를 생산한다.

이는 임씨가 80~90여 포대를 생산하는 것과 비교하면 다소 차이가 있다.

임씨는 "품질과 맛으로 승부를 걸었고 지금은 매년 한화갤러리 백화점과 전국 대형매장 등에 납품하며 신뢰를 쌓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매년 33000㎡(약 1만평)면적에서 약2500여 포대(BOX)를 생산, 판매한다.

그는 이어"대학찰옥수수 생산, 판매가 끝나면 곧장 겨울김장용 절임배추를 11월쯤부터 생산해 소비자와의 신뢰를 연중 이어간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괴산대학찰옥수수와 절임배추를 1년 2모작으로 재배, 생산하며 고소득을 창출하는 임씨는 "흙이 농민을 속이지 않는 만큼 농업인은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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