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덱스펀드…초보·장기투자자들에 권하는 펀드
인덱스펀드…초보·장기투자자들에 권하는 펀드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7.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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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경 신한은행 대전PB센터 팀장
인덱스펀드란 목표지수와 비슷한 투자수익율을 얻기 위한 펀드를 말한다.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고 팔며 시장을 예측하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지수에 포함된 종목 전체 또는 거의 대부분의 종목을 매수하여 보유하는 소극적인 투자 전략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코스피200지수를 사용하며 일부에서는 코스닥200지수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인덱스펀드는 주식을 자주 사고 팔지 않아 비용이 저렴하고 지수움직임만 보고도 투자자들이 펀드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초보투자자나 장기투자를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미국의 대형연기금이 운용하는 243개의 12년간 펀드실적을 평가한 결과 슈퍼스타 펀드매니저의 90% 이상이 주가지수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조사보고서도 있다. 투자의 달인 워렌버핏도"대다수 투자자(기관투자자건, 개인투자자건)의 가장 좋은 주식투자 방법은 인넥스펀드에 가입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이렇게 훌륭한 인덱스펀드가 우리나라에서는 개밥의 도토리 신세다.인덱스펀드의 특성이 단기간에 고객에게 대박을 안겨 주는 것도 아니고 뭔가 난해하면서 신비롭지도 않고 스타 펀드매니저의 유명세를 탈 수도 없고 짜릿하게 오르내리는 맛도 없어 지루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화끈한걸 좋아하는 우리나라 국민성과는 잘 맞지 않는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주가지수가 하락장세이기도 하지만 유독 내가 투자한 펀드만 수익율의 낙폭이 크거나 주가지수는 상승하는데 내가 가진 주식만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 우리나라는 특히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의 오르내림이 주가지수에 영향을 많이 끼쳐 주식시장의 왜곡이 심한 편이다.

이럴때 일수록 인덱스펀드 투자의 진가가 발휘되는 시점이다. 바람에 흔들이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며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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