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휴~ 오늘은 안풀리네"
박찬호, "휴~ 오늘은 안풀리네"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7.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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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상대 7실점… 패전투수
박찬호(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시즌 7승 달성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1이닝 동안 8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4볼넷 7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6승)를 기록, 방어율도 종전 4.29에서 4.49로 높아졌다.

박찬호는 1회초 선두 타자 윌슨 베테밋을 안타로 출루시키고도 바로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박찬호는 2회와 3회 각각 사구와 볼넷을 내줬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4회 애틀랜타의 주포 앤드루 존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3회, 4회에서 투구수가 급격히 불어나 이때까지 투구수 62개.

박찬호는 5회 하위 타선인 스캇 도맨에게 또 다시 솔로홈런을 내줬다. 이어 후속 타선에 안타와 볼넷 등을 허용해 1사 만루의 위기에 처한 박찬호는 전 타석에서 자신에게 홈런을 친 앤드루 존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8회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처한 박찬호는 평범한 투수 앞 땅볼을 2루에 악송구를 하면서 결국 0-5로 뒤진 채 마운드를 브라이언 시코스키에게 넘기고 강판됐다.

박찬호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시코스키는 박찬호가 내보낸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4점을 내줬다. 샌디에이고는 7회 2점을 더 실점했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3점을 만회했지만 경기 중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3대11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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