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폭마누라' 시리즈 신화 재현
영화 '조폭마누라' 시리즈 신화 재현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7.17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콩스타 서기(舒淇)참여, 한국·홍콩· 동시 개봉 추진
'조폭마누라' 신화를 재현한다.

지난 2001년 추석 개봉된 '조폭마누라'는 전국 53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코미디영화의 역사를 다시 썼다. 저급 코미디가 난무하는 식상한 조폭영화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한국영화사에서 이례적인 여성캐릭터 성립이라는 큰 의미도 부여됐다. 특히 헐리우드 리메이크 판권 판매, 동남아시아 개봉 박스오피스 1위 등 국제적인 성과가 이어지며, '조폭마누라'라는 가치를 확고히 했다.

현재 촬영 중인 '조폭마누라3'는 원작의 조진규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으며, 시리즈의 부활을 기대한다. 전편의 다소 아쉬운 흥행성적(전국 187만명)을 만화하려는 것. 특히 3편은 홍콩스타 서기(수치, 舒淇)가 참여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덩치를 키웠다. 서기는 홍콩 최고보스의 딸 아령 역할로 긴 생머리와 섹시한 의상으로 전편의 신은경과 차별화를 둔다는 설정이다. <사진>

수많은 취재진이 몰린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역시 서기, 서기는 "동료배우들이 잘 해줘서 현장이 즐겁다"며 "자신을 섹시한 이미지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 보면 그다지 섹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웃었다. 이번 영화로 본격적인 영화에 도전하는 현영도 "코믹한 역할이 성격에도 맞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은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제작사 현진시네마의 이순열 대표는 "한국, 홍콩 동시 개봉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성과를 기대했다.

현재 홍콩과 한국을 오가며 촬영중인 '조폭마누라3'는 올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