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출상승률 고공행진
충북 수출상승률 고공행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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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환율하락 불구 50.6% ''… 5개월째 전국 최고
고유가와 환율하락에도 불구, 우리나라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충북지역의 올 상반기 수출 상승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충남지역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관세청과 청주세관이 발표한 '2006년 상반기 수출입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충북도내 수출액은 37억8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5억1600만달러 보다 50.6% 증가했다.

이같은 수출 상승률은 전국 평균 상승률 13.9%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환율하락과 고유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비중이 높은 전기·전자제품과 기계류·정밀기기가 각각 47.8%와 25.6%씩 크게 늘어난데 힘입은 것이다.

올 상반기 중 수입은 33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의 24억9900만달러보다 33.7% 증가했다.

상반기 무역수지는 4억4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00만달러 보다 늘었다.

이와함께 전국적인 수출은 전년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한 1555억 달러, 수입은 19.4% 증가한 148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무역수지 흑자는 51억5000만달러가 감소한 70억4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수출의 경우 석유제품이 45.2%의 높은 증가세를 주도한 데 따른 것으로 이는 원료·연료(수출비중 6.9%)가 42.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 군인 중화학공업품(수출비중 83.5%)은 기계류와 정밀기기가 42.7%의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LNG유조선 등 고부가 선박 비중 확대 등에 힘입은 선박이 22.3%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13.5%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비중 8.6%를 차지하고 있는 경공업품과 수출비중 0.9% 차지하고 있는 식료·직접소비재는 환율하락의 영향으로 각각 2.8%와 -1.0%의 비교적 낮은 증가와 감소율을 기록했다.

수입은 지속적인 고유가로 원유, 가스 등 연료가 42.9%의 증가세를 보인 원자재(수입비중 56%)가 23.9%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시·도별 수출의 경우 증가율면에서는 충북이 전기·전자제품과 기계류·정밀기기 증가로 전체적으로 50.6%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시·도별 수입의 경우 증가율면에서는 충남이 고유가에 따른 원유 및 석탄 등 연료가 52.5% 증가해 전체적으로 비교적 높은 35.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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