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하늘에 태극기 휘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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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2.07.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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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블랙이글스
첫 참가 해외대회 와딩턴 국제에어쇼서 최우수상 영예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세계 에어쇼팀의 올림픽' 영국 와딩턴(Waddington) 국제에어쇼에서 '최우수 에어쇼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7월 1일까지 영국 와딩턴 공군기지에서 열린 와딩턴 국제에어쇼에서 우리 공군 블랙이글스는 에어쇼 디스플레이 부문 1위를 차지해 2일 영국 공군참모총장 스테판 달튼(Sir. Stephen Dalton)대장으로부터 최우수 에어쇼상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번 에어쇼의 디스플레이 경연은 세계 각 국의 베테랑 조종사로 구성된 10여명의 심사위원들이 쇼 구성, 규정 준수여부, 관람객의 호응도, 팀워크 등 세부 심사기준을 가지고 엄격하게 평가했으며 블랙이글스는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해외에어쇼에 처음 참가한 블랙이글스의 최우수상 수상은 첫 출전인 만큼 낯선 환경, 시차, 원활하지 않은 군수지원 등의 여러가지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면서 영국 Red Arrows, 이탈리아 Frecce Tricolori, 사우디아라비아의 Hawks등 세계 각국에서 출전한 총 14개 팀과 당당히 경쟁해 나온 결과로 큰 의미가 있다.

블랙이글스 비행대대장 김영화 중령은 "영국 와딩턴 에어쇼는 전 세계 특수비행팀이라면 모두 참여하고 싶어하는 선망의 무대라"며 "이번 에어쇼 경연에서 1위를 수상하고, 대한민국 공군의 우수한 기량을 세계에 알리게 되어 영광이다"며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이어질 에어쇼에서도 최선을 다해 화려하고 안정된 기동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이글스는 7~8일(현지시각) 리아트(RIATRoyal International Air Tattoo), 9~15일 판보로(Farnborough) 국제에어쇼에 참가하고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영국 와딩턴 공군기지에서 공군 블랙이글스 대대장 김영화 중령이 영국 공군참모총장 스테판 달튼 대장으로부터 최우수 에어쇼상을 수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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