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청주역' 신설 확정
'북청주역' 신설 확정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06.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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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타당성 인정… 2019년 개통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계획 구간

충북선 청주역과 오근장역 사이에 '북청주역'이 신설된다.

충북도는 26일 기획재정부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계획 구간에 북청주역 신설 계획을 포함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북청주역 신설 계획이 포함된 이 사업의 B/C(비용편익률)는 0.97로 평가돼 기준점 0.8을 넘겼다. 북청주역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 받았던 B/C는 0.95였다. 북청주역 신설 계획을 포함했을 때 오히려 0.02점이 상승했다.

AHP(정책적 분석)도 기준점 0.5보다 높은 0.52로 평가돼 적정성을 인정 받았다.

기본계획 수립(2013년), 기본·실시설계(2014년), 착공(2015년) 등 남은 일정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북청주역은 2019년 완공하게 된다.

도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완료 시점인 2019년에 맞춰 북청주역을 개통키로 했다. 이에 '북청주역 설치 종합계획'을 청주시와 함께 세울 예정이다.

앞서 충북도와 청주시는 지난 1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 변경계획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이를 수용한 기획재정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과업지시서를 변경토록 조처했다.

북청주역의 설치 예정지점은 청주시 문암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인근이다. 도는 이 역이 신설되면 청주시민들의 철도 이용률이 증가하고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주의 북부지역이 집중 개발되는 효과와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창 제2산업단지 접근성을 개선하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시종 지사는 "북청주역 설치가 확정된 것은 청주 철도 역사상 획기적인 '사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청주권 철도 관광상품 개발에 따른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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