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퇴원… 경영복귀 첫 발
정몽구 회장 퇴원… 경영복귀 첫 발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7.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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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협상 등 산적 현안 급물살 탈 듯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지난달 28일 보석 이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한 정 회장은 2주일만인 13일 공식 퇴원했다.

정 회장은 퇴원 전날인 12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을 들러 퇴원에 앞서 경영 현안 등을 직접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13일에도 오전 늦게 양재동 본사 집무실을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경영복귀를 선언한 셈이다.

정 회장이 퇴원함에 따라 구속 이후 차질을 빚고 있는 해외공장 착공식 등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경영과 파업사태를 맞고 있는 노사관계가 빠르게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의 경영 복귀는 지난 4월28일 구속된 후 80여일만에 이뤄지게 된다.

현대차 경영진은 원화강세와 고유가 등 악재 속에서 노조의 거센 요구에 직면했으나 '수장'이자 최종의사결정권자인 정 회장의 부재로 협상에 적극 임하기 어려웠던게 사실. 정 회장이 돌아온 만큼 지지부진하던 노사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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