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쪼개 해외연수 지원 '남다른 제자사랑'
월급쪼개 해외연수 지원 '남다른 제자사랑'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2.06.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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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경영정보학과 교수들
한남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들의 17년에 걸친 제자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경영정보학과 교수들은 이 학과 학생 12명을 선발, 여름방학 해외어학연수 경비 2400만원을 전달했다.

교수들은 지난 1996년부터 월급을 쪼개 장학기금을 조성해 오고 있다.

교수 1인당 15만원씩 월급에서 떼어 장학금을 마련하는 것으로, 일정액의 기금이 조성되자 2005년부터는 학생들의 해외연수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어학연수는 한남대의 자매대학인 필리핀 레이테 사범대학에서 7월 2~16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학생들은 연수기간 중 영어수업은 물론 레이테 대학 공식행사에 참여하며, 주지사 및 시장 면담 등 문화교류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교수들의 열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12년전부터는 학생들의 토익 응시비용 지원과 더불어 학과 자체적으로 졸업인증제를 도입, 매주 학생들의 문화 소양을 높이기 위한 '경영정보학과의 날'을 운영해 교육혁신의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아지고 8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송희석 경영정보학과장은 "학생들의 파견은 단순 어학연수가 아니라 양교의 친선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이며, 파견학생들의 자신감 제고로 미국 MBA진학, 대기업 취업 등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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