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사 설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7.13 09: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승의 자리를 찾아주자
선생님들이 학생들 눈치를 보며 근무한다.

이웃나라 일본의 이야기가 아니다. 동방예의지국이라던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세상 끝날때까지 스승님을 존경하고 모시려는 마음들이 기성세대가 갖는 스승님에 대한 마음이다. 세태가 변하긴 했다. 학생들이 선생님을 평가하는 평가제가 생긴다고 한다.선생님들도 교육관이 있겠지만, 그들도 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가장이다. 이 가장이 제자들에게 잘못 보여 직장을 잃게 되면 가정생활은 엉망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현실이다보니 학생들에게 잘 보일 수밖에 없다.

스승의 입장에서 잘못된 언행에 대해 눈치 안 보고 호되게 꾸짖는 선생님은 과연 몇 분이나 되실까 궁금하다. 시험볼 때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하게 되면 지적을 해야만 한다. 그렇게 해야 사회에 나가서도 부정적이 아닌 긍정적인 삶을 살아간다. 그나마 초등학교 학생들은 천진함이 있어 선생님들의 고충은 덜하다.

중, 고등학교의 일부 학생들은 선생님께 대드는 녀석들도 있다. 기가 차서 말이 안나온다.

그런 학생이 집에 가서 선생님께서도 아니고 선생이 나한테 서운하게 해서 대들었다고 부모에게 말하면 일부 부모들은 잘했다며 응원하는 몰상식한 사람들도 있다.

스승의 권위가 서지 않는데 학생들이 말을 듣겠느냐 말이다. 대학교수 중의 어떤 분은 제자에게 구타당하고 밟힌 교수도 있다.

사유가 어찌되었든 스승에게 허리춤에 손 올리며 큰 소리로 대들고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천벌을 받을 짓이다.

일부 선생님들도 각성을 해야한다. 제자를 성폭행하고 욕설과 폭력을 가하는 스승답지 못한 행동을 하는 교사도 간혹 있다. 매번 같은 수업 방식, 진정으로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없어 아이들이 그러는 건 아닌지 자성해볼 일이다.

현재 사제간의 사태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길을 가다가 학생들이 도에 지나친 행동을 해도 기성세대들이 무서워서 그냥 지나친다. 이러니 아이들은 기고만장일 수밖에 없다.

우리 모두 반성하자. 밥줄에 얽매이지 말고 따끔히 혼내 주는 참 스승이 되고, 선생님에게 존경심을 갖도록 우리 기성세대가 교육하자. 올바른 교육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