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4세 누리과정 '인성교육' 강조
만 3·4세 누리과정 '인성교육' 강조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6.1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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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복지부 제정안 공청회
의견수렴 후 내년부터 시행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3·4세 어린이에게도 신체운동·의사소통·사회관계·예술경험·자연탐구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된 교육·보육 공통과정이 적용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공청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4세 누리과정' 제정(안)을 공개했다.

지난 1월 정부 합동으로 3·4세까지 누리과정을 확대하는 '3·4세 누리과정 도입 추진 계획'을 발표한 이후 육아정책연구소는 보육계와 유아교육계의 교수, 현장전문가, 교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3·4세 누리과정 제정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정안을 마련해 왔다.

제정안에 따르면 3·4세 누리과정은 '5세 누리과정'과 마찬가지로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된다.

수업은 하루 3~5시간 유아의 발달 특성 및 경험을 고려한 놀이를 중심으로 편성된다.

3·4세의 발달에 기초해 5세 누리과정과의 연계성을 확보하면서 기존의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과 유치원 교육과정의 내용을 최대한 반영, 교사들이 큰 어려움 없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건강한 몸을 기르고 어려서부터 인터넷, 미디어 중독을 예방하고 바른 사용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유아기부터 바른 습관과 올바른 인성을 기를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또 다양한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유아 발달 수준에서 녹색생활을 체험하고 실천하는 녹색성장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강조했다.

아울러 다양한 가족 유형과 문화, 국제화 등 다원화된 사회에서 미래 민주 시민의 기초를 형성하도록 다른 사람과 화목하게 지내며 나와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존중하는 내용을 보강했다.

교과부와 복지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3·4세 누리과정 제정안을 7월 초 고시하고, 내년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공동 적용토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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