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우수 미술작가 작품 한자리에
충북 우수 미술작가 작품 한자리에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6.03 1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까지 청주 무심갤러리서 '좋은작가' 수상자 10명 작품전
충북의 대표 미술작가들이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전이 열린다.

청주 무심갤러리는 매년 우수 작가를 선정해 시상하는 '올해의 좋은작가 미술상' 10주년 기념으로 수상자 10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10men·10stories'전을 16일까지 개최한다.

수상작가로는 2002년 첫 수상자 채명숙 작가부터 손부남, 박계훈, 이승희, 임은수, 진익송, 손순옥, 김정희, 사윤택, 2011년 이강효 작가까지 총 10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채명숙 작가를 제외한 9명의 작가가 참여해 작가의 예술세계를 선보인다.

수상자들은 각자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견작가들로는 이번 전시는 가까운 미래의 충북 미술계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전시 작품으로 판화가 손부남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상생을 화폭에 담은 작품을, 회화 도예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이승희씨는 평면적 도자기를 전시했다.

콩나물 작가 박계훈씨는 돌탑의 단단한 형상을 휘어지고 흔들리는 듯 말랑하게 형태로 표현해 사물에 대한 작가적 시선을 보여주고, 진익송 작가는 시계와 문의 배치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임은수 작가는 바람과 물의 결을 연상하게 하는 선의 작업으로 역동적인 파장을 통해 비움을 드러내는 작품을, 사윤택 작가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순간의 움직임을 포착해 틈을 엿보는 작품을 전시했다.

김정희 작가는 상채기 낸 사물의 흔적을 통해 본질과 형상의 미를 극대화해 보여주고, 손순옥 작가는 아득한 고향의 그리움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도예가 이강효 작가는 원통형과 벽걸이형, 항아리 등 다양한 도예작품을 전시해 흙과 불과 물로 빚은 자연의 태고를 고스란히 전해준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무심갤러리는 "올해의 좋은 작가 미술상은 2002년도에 지역에서 미술문화 보급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작가 후원 모임인 무심미술회 노영민 회장(국회의원)의 창작지원금 후원으로 마련돼 매년 연말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며 "10주년을 맞이해 수상자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