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협상과정·내용 공개하라"
"한·미 FTA 협상과정·내용 공개하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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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저지 지역 각계인사 815명 시국선언
한·미 FTA저지 충북도민운동본부는 10일 오전 청주 상당공원에서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등 노동자, 농민, 사회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FTA협상을 즉각 중단하고, 정부와 협상대표는 한·미 FTA 협상 과정과 내용을 국민 앞에 즉각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지역 노동자, 농민, 사회시민단체 회원 및 지역 각계인사 815명이 참가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한·미FTA 협상을 전면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자유무역이라는 허울 좋은 미명아래 한국경제를 미국에 팔아 넘기겠다 것이 한·미 FTA"라며 "정부는 한·미 FTA가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 동북아중심국가로 성장하자는 장밋빛 구호만 외치며 국민들의 우려와 비판에 대해 어떠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국민 의견을 수렴해야 할 공청회가 두 차례 무산됐음에도 정부는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협상을 강행하고 있다"며 "정부가 더 이상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한·미 FTA협상을 강행한다면 국민의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국민생존권을 위협하고 빈곤과 사회양극화를 심화하는 한·미 FTA협상을 즉각 중단할 것과 협상과정과 내용을 국민들 앞에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한·미 FTA협상 저지를 위해 노동자, 농민, 시민사회단체 등 모든 조직들은 2차 범국민대회에 최대한 참가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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