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을 자신있게 소개합니다
대천해수욕장을 자신있게 소개합니다
  • 이시우 <보령시장>
  • 승인 2012.05.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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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이시우 <보령시장>

대한민국 최고의 물놀이 관광지로 꼽히고 있는 보령시가 2년 연속 물놀이 사망사고 제로에 도전한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봄이 짧아진 대신 여름은 길어지고 더욱 더워졌다. 이 때문에 서해안 대표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은 예년에 6월 말에 개장하였으나 올해는 6월 1일부터 개장, 1개월 앞당겨지는 반면 운영기간은 9월 말까지로 연장된다.

개장기간 동안 사망사고는 물론 호객 행위, 폭죽, 바가지요금, 주차위반 등 각종 불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단속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또한 물놀이 관광객의 안전을 위하여 수상구조 활동, 수영금지구역 관리를 강화하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CCTV 운영, 안전표시 설치, 구명조끼 무료대여, 인명구조 봉사단체의 적극 참여 등 물놀이 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 2011년에는 대천해수욕장이 1948년 개장한 이래 물놀이 사망사고가 처음으로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연간 100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탈바꿈했다.

또 7월에는 세계적인 머드 축제를 개최하여 외국인들도 가장 많이 찾아오는 명문 해수욕장이 됐다.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물놀이 사망사고 없는 해수욕장으로 그 명예를 지켜가고자 한다.

사망사고를 '제로화' 하기 위해서 그동안 발생했던 인명사고 유형을 월별, 요일별, 시간대별, 원인별로 분석해 안전사고가 취약한 시간과 요일에 구조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사망자의 대부분이 수영 미숙으로 사고를 당하므로 많은 구명조끼를 비치하고 무료 대여해 입수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고자 한다. 물놀이 사고 예방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수칙 준수다. 사전 준비 운동이나 손. 발에 물 먼저 적시기,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 하기, 구명조끼 착용 등 평소 가볍게 생각하고 잘 실천하지 않는 습관을 버려야겠다.

물놀이 할 때 꼭 지켜야할 몇 가지를 당부하고자 한다.

첫번째는 사전 준비 운동이다. 갑자기 물에 뛰어 들면 경련이나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어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입수해야 한다.

두번째는 입에 사탕이나 껌을 넣고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기도를 막을 수 있다.

세번째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한다. 몸에 딱 맞고 공기가 빠지지 않은 조끼를 착용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깊은 곳에는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넷째는 잘 벗겨지지 않도록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모래밭에는 유리 조각 등 날카로운 물건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물안에서 신발이 벗겨지면 신발을 줍기 위해 사고가 날 수 있다.

다섯째는 구조대원과 보건진료소의 위치를 미리 확인하여 유사시 도움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안전선을 넘어 가거나 지나친 물장난을 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음주후에는 절대 입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햇볕이 너무 강한 때나 물이 너무 차가울 때도 물놀이를 하면 안된다.

이러한 것들이 사소한 것 같으면서도 가장 중요한 안전 수칙이다. 꼭 실천해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어야겠다.

대천해수욕장은 국내 최고의 해수욕장이다. 올해 머드축제도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 동안 실시되고 외국인 또한 20만명이 넘게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이다. 그동안 해수욕장 개발을 모두 끝내고 편익시설과 놀이시설 등이 한창 추진중이다.

또한 서해의 78개 유·무인 도서의 빼어난 관광지가 많아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데다 인근 무창포해수욕장까지 연계하면 전국 최고의 해수욕장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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