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를 늘릴 수 있나요?
비거리를 늘릴 수 있나요?
  • 최재호 <청주 스타로미안 피부1과 원장>
  • 승인 2012.05.28 2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칼럼
호르몬 치료 부정적 시각 없애야

최재호 <청주 스타로미안 피부1과 원장>

요즈음은 사람 얼굴만 보아서는 나이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나이가 들어서도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사람도 있고, 정반대의 경우도 있어서 실제 주민등록상의 나이와 생체나이가 같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골프를 좋아 하는 사람의 경우 비거리에서 이런 점을 뼈저리게 느끼는 경우가 있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 드라이브를 바꿔 보기도 하고 좋은 프로에게 트레이닝을 받아 보기도 하지만 별 반 신통치 않아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런 경우에 "호르몬 노화"라는 말을 떠올려 보고 그 문제의 해결을 통해서 고민을 해결 할 수가 있을 것이다. 나이가 들면 대부분의 호르몬은 감소하게 되는데, 이중에서 주목해야 할 호르몬들은 성장호르몬, 성호르몬, 멜라토닌, DHEA, 프레그네놀론 등이다.

호르몬들이 부족하게 되면 정신적으로 취약해지고 병에 잘 걸리게 되며, 정력과 근력이 떨어지고 삶의 질이 나빠지게 된다. 이 시기에는 참을성도 없고 기억력도 전같지 않고, 하고 싶은 것도 없고, 골프를 쳐도 비거리가 전같지 않다고 푸념을 하기도 하고, 세월탓이라고 자기를 위로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이러한 불운은 치료되어질 수 있고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여러가지 검사를 해서 원인을 밝혀 내고 원인에 따른 치료를 한다면 비거리는 20미터, 30미터 달라져 있을 것이다.

치료시작후 짧게는 1주일에서 한달후부터, 길게는 3개월 정도후에 변화되어진다. 그러나 막상 치료를 권유하게 되면 치료의 부작용이 많을 것이라는 선입관을 가지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러한 선입관때문에 치료를 주저한다면 이는 지나친 기우이다. 왜냐하면 치료로서 얻어지는 득이 훨씬 크고, 부작용의 발생이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보다 크게 상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개의 경우 호르몬치료를 하기 전에 정밀검사를 하게 되고 검사를 토대로 치료를 시작해서 10년 정도 젊은 나이의 비거리를 행사한다면 충분히 접근해볼만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금기증이 없는 경우에는 치료의 기간 또한 제한되어져 있지 않고 전문의의 판단하에서 치료를 해나가게 된다.

호르몬치료나 노화방지치료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볼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많은 인생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아 갈 수 있는 묘약이라고 생각해도 괜찮다.

태어 날 때 생명체는 만병통치약을 몸속에 지니고 태어 나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 만병통치약은 점차 없어지게 된다.

사실 진시황이 그렇게 찾고자 했던 불로초는 자신의 속에 있는 셈이다. 건강과 아름다움은 자신속의 만병통치약이 고갈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하면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들이다.

자신의 신체의 신호와 무관한 약을 그냥 좋다는 이유로 마구 섭취한다거나 칼을 대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닐 것이다. 신이 인간을 만들 때 완벽하게 만들었는데 아무리 솜씨좋은 인간이라도 신만큼 못하니 한번 잘못 손을 대면 결국 그게 흠이지 않을까?

좋은 치료는 결국 자신의 몸에 맞는 치료이다. 남을 따라서 하는 치료가 아니다. 의사또한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치료를 제시해주고, 개개인의 만병통치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

좋은 치료는 늘어난 비거리만큼 삶의 질을 좋아지게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