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즐겁고 안전한 연휴 보내기
부처님 오신 날 즐겁고 안전한 연휴 보내기
  • 윤병호 <청양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 승인 2012.05.2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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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윤병호 <청양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5. 28일은 불기 2556 주년 석가모니 탄생을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국가에서 공휴일로 지정하여 많은 불자(佛子)들은 설레임과 경건한 마음으로 봉축행사준비에 여념이 없다.

주말에 이어 공휴일로 이어지는 3일간의 연휴를 즐기려는 많은 국민들은 벌써부터 들떠있는 분위기로 연휴 맞을 준비로 바쁘다.

불자이든 아니든 연휴는 많은 사람들이 한주간의 지친 삶을 잠시 뒤로하고 마음의 여유를 갖으며 심신을 달래면서 각자 취향에 맞는 시간을 보낼 것이다.

그런데 어느 곳이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사건·사고가 뒤 따른다.

목적지로 이동하기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자동차사고를 비롯한 각종 교통수단의 사고마냥 들떠있는 분위기속에서 우리가 꼭 돌보아야할 어린이나 치매노인 정신지체인등이 소외되어 혼자 있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일들이 벌어지는가 하면 축제현장이나 봉축법회 행사장 주변에 주차된 차량털이 도난 범죄를 비롯한 각종 날치기 범죄자등의 준동이 꼭 뒤 따른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 했던가?

좋은 일에는 흔이 마장(魔障)이 생긴다는 옛 말이 있다

불자들이 석가모니 탄생을 기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봉축행사를 마련하고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좋은 친구와 함께,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한 주간의 피로를 푸는 등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야할 연휴에 마장이 생겨 찬물을 끼얹는 일이 있어서는 않되겠다.

경찰에서는 예수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에도 그랬듯이 불기 2556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봉축행사를 거행하는 사찰과 암자 등을 사전 방문하여 화재는 물론 금품을 노리는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범진단과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많은 불자와 여행객들의 증가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즐거운 여행을 위해 질서유지에 나서고 있으며,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고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들뜬 축제 분위기속에서 혹여 소외될 우려가 있는 치매환자, 지체장애인, 독거노인들의 무단가출 등에도 대비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는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이번 연휴를 대비해 주변에서 화재나 범죄피해에 대한 사전진단을 할 필요가 있다.

여행 중에도 교통법규를 준수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나 치매노인 등 노약자에 보호에 소홀함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 '즐겁고 안전하고 사건·사고 없는 연휴'되도록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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