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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1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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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선도 다함께 나서자
새싹처럼 피어나는 우리 미래의 기둥인 중·고등학생들을 바라보면 젊음의 힘과 천진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꾸밈없이 순진하고 참되게 자라나야 할 그들이 시대적 가치관의 변화 속에서 부모의 과잉보호와 정보화의 발달로 인한 각종 탈선의 유혹에 시달리며 자라는데 주변의 작은 충동에도 즉흥적이고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물론, 잘못된 폭력문화에 쉽게 빠져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질러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파장을 초래하고 있다.

학교폭력 범죄의 증가 추세는 우리나라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인 환경의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여진다.

즉, 자신의 가치관이나 윤리적 관념을 무시한 채 부만 축척하면 된다는 '황금만능주의',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퇴폐향락 분위기가 고조되고, 보고 느끼는 사회문화의 폭력성이 범람하는 '폭력우월주의', 그리고 최악의 경기침체가 장기화에 따른 가계부실이 심화돼 '가족공동체 붕괴'로 이어지면서 여러가지 사회 병리 현상이 나타나는 등 특정조직원들에 의해 학교공동체를 이탈해 학교폭력 범죄유발과 증가가 만연하고 있다.

미래를 책임질 우리의 젊은 학생들이 타락의 길로 빠져들고 있다면 우리의 미래가 걱정되고 한탄스러운 일이다.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제는 우리 모두가 학생 하나하나 모두를 내 자식처럼 지켜주고 사랑할 때이다.

건전한 '가정교육'과 '지·덕·체'를 우선으로 하는 학교의 '전인교육', 그리고 관련단체의 지원과 경찰의 지도단속 등이 병행되어야 하며, 특히 국민 모두가 학생들을 올바른 길로 선도하려는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이 시급하고, 이 같은 노력이 이루어지고 결실이 맺어질 때 학교폭력 범죄는 물론, 선량한 학생들의 제도권 이탈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우리 모두 학교폭력 선도에 힘을 모아 다함께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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