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길목, 공예愛 빠지다
여름 길목, 공예愛 빠지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5.16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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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한국공예관, 섬유예술가 송재민·도예가 최철기 초대전
섬유와 도자의 만남이 아름다움으로 조화를 이룬 이색 전시가 열린다.

청주시한국공예관은 섬유예술가 송재민 작가와 도예가 최철기 작가를 초대해 오는 6월 3일까지 개인전을 갖는다.

충북의 작가 초대전 일환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송재민 섬유작가와 생활 속 소품으로 미학적 삶을 더해주는 최철기 작가의 만남을 시도해 섬유와 도자의 생활 속 미학을 담아내고 있다.

한국공예관 관계자는 "두 작가 모두 자연의 숨결과 자연의 향기로움을 작품 속에 담아내고 있고, 작가만의 탁월한 감각과 영혼, 그리고 예술미학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호평받고 있다"며 "예술혼을 불태우는 젊은 공예작가들로서 충북의 작가 초대전에 선정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공예발전에 기여하게 될 작가"라고 평했다

◇ 생활속에 물든 예술혼, 송재민 작가

충북의 대표 섬유작가인 송재민씨는 이번 전시에서 닥섬유와 한지 그리고 사이잘삼을 혼합한 다양한 섬유예술을 선보인다.

또 전통기법의 옻을 응용한 '옻 염'과 자개를 신소재로 선택한 텍스타일의 작품도 전시한다.

송 작가는 순수 염직을 하고 패턴을 디자인하고 상품개발을 하여 섬유예술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실생활속에 녹여낸다.

무색의 순수성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하고, 천연염료를 이용한 꼴라쥬, 오브제 그리고 한없는 꿈을 설치작업으로 화려하게 보여준다.

섬유의 섬세함을 송 작가는'까마종'이란 브랜드로 스카프와 손수건, 넥타이 등 다양한 제품을 제작해 인기를 끌고 있다.

송씨는 청주대학교 수석졸업과 동 대학원 공예학과(섬유예술)를 졸업하고 제41회 대한민국공예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 국무총리상 수상, 경기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수상 등의 경력이 있다.

◇ 생활자기의 멋, 최철기 도예가

최철기 도예가는 이번 전시에서 봄을 빚어낸 작품을 선보인다.

투박한 듯 하면서도 세련되고 정감이 느껴지는 작품들은 신당초문양으로 응용한 세련된 디자인의 그릇, 접시 등 생활자기 70여점으로 소개된다.

특히 봄을 담아낸 테이블 웨어전은 신혼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작품들로 구성해 혼인을 앞둔 신랑 신부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정갈하면서도 따스함이 묻어나는 테이블 웨어전은 소박하면사도 격조높은 생활 공간을 보여준다.

최철기 작가는 현재 충북 중앙도서관 도예강사, 공군사관학교 문화체육 도예강사, 단아한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충북공예가회, 한국도예협회, 증평미술협회, 흙나무회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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