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납치 몸값 요구하던 20대 영장
여대생 납치 몸값 요구하던 20대 영장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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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성폭행 유산·물놀이 중 3명 사망 등 줄이어
7월 두번째 주말인 8~9일 충남·북도, 대전지역에는 20대 여성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하던 20대 남성과 임산부를 성폭행해 유산시킨 20대 남성이 검거되고, 물놀이 하다 3명이 숨지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9일 20대 여대생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뒤 몸값을 요구한 이모씨(26)에 대해 납치인질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8일 밤 9시쯤 대전 유성구의 한 대학 정문 옆 주차장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A씨(25·여)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뒤 A씨의 집에 4차례 전화를 걸어 몸값으로 300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납치한 A씨를 충남 연기군의 농가 비닐하우스로 끌고가 감금한 뒤 A씨의 가족에게 돈을 받기 위해 나간 틈을 타 탈출한 A씨의 신고로 인해 경찰에 붙잡혔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천안경찰서는 임산부를 성폭행 해 태아를 유산시킨 한모씨(29)를 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3시 40분쯤 천안시 신부동 모 문화센터 앞 노상에서 전화를 하고 있던 B씨(28·여)를 문화센터 건물 지하 1층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현금 5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하루 동안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3명이 숨졌다.

지난 8일 오후 6시 53분쯤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이모군(18·용인고 2년)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고 친구 임모양(18)은 피서객들에 의해 구조됐다.

또 이날 오후 1시 21분쯤 대전시 중구 침산동 청소년수련원 인근 유등천 상류에서 더위를 피해 수영하던 박모씨(23)가 물에 빠져 숨졌다.

이밖에도 아침 7시 20분쯤 보령시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정모씨(35·여)가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중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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