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축협 조합장 보선 '4파전' 예상
음성축협 조합장 보선 '4파전' 예상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2.05.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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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호·김순영·조대행·조철희 거론… 새달 5일 선거
음성축협 송석만 전 조합장의 조합원 자격상실과 조합장 직위 상실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내달 5일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송 전 조합장은 지난해 3월26일 치러진 음성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돼 조합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해 오다 가축사육 위탁자와 짜고 허위로 한우를 구입했다는 사유로 직무가 정지되어 왔다.

송 전 조합장은 곧바로 무효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해 11월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 민사합의부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송 전 조합장은 이에 불복하고 다시 항소했지만 지난달 17일 열린 대전고법에서도 기각됐다.

결국 송 전 조합장은 상고 기한인 지난 8일까지 상고 청구를 하지 않으면서 축협 조합원 자동 탈퇴와 더불어 조합장 직위가 상실됐다.

음성군 선거관리위원회는 보궐선거 실시 사유가 발생함에 따라 9일 선거일자, 투표소, 선거운동 방법, 투표시간 등에 대한 업무회의를 가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보궐선거 실시 사유 발생일로부터 5일 이내 위탁해야 하고 수탁이 결정되면 본격적 보궐선거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선관위와 축협은 선거일을 6월 5일로 결정하고 이달 16일 보궐선거 공고문을 통해 24일과 25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 접수를 받는다.

현재 거론되는 출마예상자는 고광호(원남면 한우), 김순영(감곡 낙농), 조대행(소이면 한우), 조철희(금왕읍 양돈·한우) 등 모두 4명이다.

조합원은 모두 1050명으로, 이중 한우농가가 90%(830여 명)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오리, 양돈, 육계·산란계, 낙농 ,양봉, 개, 염소 농가가 고루 분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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