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회동 당사자들 군민에 사죄해야”
“비밀회동 당사자들 군민에 사죄해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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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수사 의혹있다면 모든 수단 방법 동원 대처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7일 선거법위반 수사를 받고있는 한용택 옥천군수(열린우리당)가 유봉렬 전 군수 주선으로 지난 4일 영동의 한 식당에서 이호균 옥천경찰서장과 비밀회동을 가진 사실이 본보 보도(7일자 3면)로 밝혀지자 성명서를 발표해 참석자들은 옥천군민들에게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한 군수 사건에 한점 의혹이라도 발생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이날 ‘열린우리당 한용택 옥천군수의 부적절한 행동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4~5개 선거법 위반혐의를 받고있는 피의자 신분과 해당경찰서장이 관할지역을 벗어난 곳에서 부적절한 오찬회동을 가진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것”이라며 “당사자들은 기관장끼리 의례적 만남이라고 우기지만 앞뒤가 맞지않는 행위임은 삼척동자도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다시 한번 한용택 옥천군수의 도덕성과 자질에 너무 큰 실망감을 느끼며 옥천군민들이 느끼는 자괴감과 한탄에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한 군수와 이 서장, 유 전 군수는 그날의 회동에 대해 옥천군민들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또 “충북지방경찰청은 조속히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히고 “경찰은 한 군수에 대한 선거법위반 수사를 공명정대하게 밝혀내야 할 것이며, 만일 한점 의혹이라도 발생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처할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주장했다./한인섭 기자(ccuni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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