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이도 울고 갈 효녀·효자들
심청이도 울고 갈 효녀·효자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2.05.08 0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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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석·김예진 등 8명 충북학생효도대상

아버지 위해 간 이식… 외할아버지 모시며 전교 1등…

'제10회 충북학생효도대상' 시상식이 7일 오전 충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렸다.

이날 섬김상에는 음성 매괴고 2학년 공민석군과 영동 황간고 3학년 김예진양이, 사랑상은 청주 운동중 3학년 오민경양이 각각 선정됐다. 이 학생들에게는 표창패와 장학금 150만원 수여됐다.

효행상은 괴산 송면초 6학년 박제니양, 진천중 2학년 김재덕군, 청주공고 1학년 이형희군, 충주여고 3학년 이하은양, 옥천상고 3학년 유재만군 등 5명이 수상했다. 이 학생들에게는 표창패와 장학금 100만원이 전달됐다.

섬김상을 받은 매괴고 공민석군은, 간경화를 앓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 70%를 이식했으며, 지체장애 1급인 할아버지를 지극한 정성으로 모시고 있다.

황간고 김예진양은, 1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현재 80세 외할아버지와 둘이 생활하면서 적극적인 태도와 성실한 자세로 공부하여 전교 1등의 성적을 올리는 등 모든 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사랑상을 받은 오민경양은, 생후 1개월부터 조부모와 오빠 2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중증 자폐증을 앓고 있는 둘째 오빠를 위해 헌신적인 봉사로 부모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이외에도 효행상을 받은 송면초 박제니양 등 5명도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부모님을 극진히 모시는 효심을 다해 효행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충북학생효도대상은 충북교육청과 KBS청주방송총국이 공동 주관하는 것으로 어려운 가정환경을 이겨내고 효를 실천한 학생을 발굴·표창해 효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열번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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