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항암배추 종자 우수성 입증
증평 항암배추 종자 우수성 입증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2.05.0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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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시험재배 일본, 통크고 맛 좋아 만족 통보
증평군 도안면 제일종묘농산(대표 박동복)이 "미국에 이어 일본의 항암배추(품종등록명 암탁배추) 종자 시험재배에서도 우수성이 입증됐다"고 3일 밝혔다.

제일종묘농산은 "가고시마현에서 항암배추를 시험한 결과 '통이 큰데다 속이 노랗고 맛이 좋아 시험재배에 만족했다'는 통보를 전해 왔다"고 공개했다.

일본 시험을 주관한 야노 과장은 지난해 11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항암배추 육성 발표회에도 참석했고 같은 해 12월부터 가고시마현의 노지, 터널, 비닐하우스 등에서 항암배추를 시험재배해 왔다.

제일종묘농산 관계자는 "야노 과장은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종과 함께 항암배추를 재배한 결과 재배기간은 약간 길지만 통이 더 크고 속이 더 진해 시장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했다"며 "급격한 온도변화에도 적응을 잘해 다음 달 중 홋카이도에서 2차 시험을 한 뒤 일본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오사카 원예유통업체인 국화원에서도 항암배추 시험재배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제일종묘농산은 신라대에서 항암배추의 항암 효과 실험 결과 간암, 유방암, 피부암 세포의 성장 저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고 항암배추로 만든 김치는 맛이 좋고 익는 속도가 늦어 저장성이 뛰어난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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