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순 경찰청장
이택순 경찰청장은 6일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협상에 맞춰 계획된 대규모 FTA 반대시위와 관련해 "불법·폭력시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청장은 이날 한국언론재단에서 주최한 '평화시위문화 정착을 위한 경찰청장 초청 언론포럼'의 주제발표에서 "FTA 반대단체들이 오는 12일 10만여명을 동원하는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불법폭력시위가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 청장은 한·미FTA 2차 협상과 관련해 "협상단과 행사장에 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정부합동 상황실 운영 등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행사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한·미 양국의 수석대표 등 주요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도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대규모 한·미FTA 반대시위가 한건의 불상사 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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