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마을에 폐기물처리장 "용납 못해"
청정마을에 폐기물처리장 "용납 못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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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 전동면 송성리 주민 신설반대 결의대회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에 추진중인 건설폐기물 처리장 신설 공사를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송성리 주민 200여명은 6일 조치원역 광장에서 인선ENT㈜가 연기군의 조건부 허가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건설폐기물 처리장 신설 공사를 반대하며 주민 결의대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결의대회를 통해 "송성리는 다른 곳과 차별화된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데 건설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선다면 이제까지 힘들게 만들어온 우리의 터전을 모두 잃게 된다"며 "기존에 있는 업체는 차치하고라도 더 이상 송성리 지역에 건설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성토하고 연기군청까지 가두행진을 펼쳤다.

또한, 이들은 군청 입구에서 "연기군청은 송성리를 쓰레기처리장으로 착각하지 말고 인선이엔티에 건설폐기물 처리장 조건부 승인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연기군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건설폐기물 업체가 마을에 들어서는데 법적 하자가 없어 허가전 사업계획 적정 통보를 했다"며 "주민들과 업체간 중재에 나서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선ENT㈜는 지난 2005년 6월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 609-2 일원의 대지 8500여평에 건설폐기물 처리장을 신설하는 사업계획서를 연기군에 제출해 같은 해 7월 21일 적정통보 요건의 조건부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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