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흔들림없이 추진"
"한·미 FTA 흔들림없이 추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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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총리 "국익차원에서 시위 자제를"
한명숙 총리는 6일 한·미 FTA 반대시위와 관련, "전체 국익차원에서 시위를 자제하고 온 국민이 힘을 합쳐 협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 FTA 2차 협상의 우리측 협상 대표단을 초청·환담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우선 그동안 협상준비를 위해 노력한 대표단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한·미FTA는 우리 경제의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 하는 것인 만큼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협상을 진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대응방향을 면밀히 검토·수립해 협상에 임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협상시한에 쫓겨 내용을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이번 2차 협상 기간 중 대규모 반대시위가 예상되고 있는데, 협상이 본격 개시되는 이 시점에서는 국내 관련단체들도 시위를 자제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국회에서 한·미 FTA 특위를 구성하기로 의결한 만큼 국회가 FTA 추진을 위한 공론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총리는 앞서 5일 총리 공관에서 열린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에서도 "참여정부 후반기 핵심적으로 추진해야할 정책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라며 한·미 FTA협상을 저지하려는 시민단체들의 반발에 우려를 제기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오는 12일 광화문 앞에서 예정된 한·미 FTA협상저지 범국민대회가 협상 진행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또 "만에 하나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당 부처에서는 주요 단체들에 설득과 협력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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