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국제사회 제재시 "전면 대항"
北,국제사회 제재시 "전면 대항"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0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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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TBS방송 인터넷판 한성렬 차석대표 발언 보도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 국제사회가 제재 조치를 발동시킬 경우 북한은 "전면적인 대항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한성렬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위협했다.

일본의 TBS방송 인터넷판은 6일 오전 국제사회가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제재 조치를 강행할 경우 북한은 이에 대해 "전면적인 대항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한 차석대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한 차석대사는 "제재 조치가 행사되면 우리는 전면적인 대항조치를 강행할 것"이라고 TBS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통상적인 군사훈련의 일환이라며 "북한은 주권국가로서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차석대사는 또 과거 북한이 성명을 통해 발표한 '북한에 대한 제재 행위는 전쟁행위로 간주하겠다'는 주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5일 소집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긴급 비공개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제재조치를 마련하기 원했다. 일본, 미국, 영국 등은 이날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북한과 맹방관계인 러시아와 중국이 이를 반대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위기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외교적 채널'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미사일 시험발사 움직임을 중단하라는 서방측의 경고와 동맹국의 제안을 무시하고 5일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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