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지함 박영철 서화전
충주서 지함 박영철 서화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4.3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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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산수화·동물화 등 선봬
지함 박영철 작가의 서화전이 충주 다정갤러리에서 30일까지 열린다.

갤러리로 들어서면 좌에는 백호가 호령하고 우로는 청룡이 승천한다.

좌청룡우백호는 풍수지리의 묘자리 명당의 기본이다.

작가가 보여주는 이번 모든 작품은 큰 범주에서 보면 한국화에 속하나 그 뿌리는 선화에 몸담고 있다.

선화는 명상을 중요시하는 선종의 사상과 그것에 관련되는 것을 소재로 삼았다.

선종은 원래 인도의 승려 보리달마가 중국에 처음 들여왔지만 가장 중국적인 불교종파로 발전했다.

작품은 선(禪)에 몰입한 사람이 득도의 순간에 스승이나 경전의 도움 없이 갑작스럽게 느낀 직관적·개별적인 깨달음을 넓은 화면에 단색의 먹을 사용하여 암시적으로 그린 것이다.

박영철 작가는 이런 역사적 선화의 중심에서 선화의 특징적인 면을 모두 섭렵하여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산수화, 달마 인물도, 동물화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움직이는 듯한 전신 달마도나 목단의 화려한 자태나 마치 금방 날개를 접은 듯한 공작의 자태들이 작가의 섬세한 필선과 내공의 열정을 보여준다.

박영철은 1977년 호암 도예에 입문하래 호암 홍성호 선생의 사사를 받았으며 인간문화재 168호 인도 이인호 선생 사사를 거쳐 거강도예를 설립하고, 신미술 대정 동상, 한국미술 대전 금상, 일본 조형미술 대전 특선, L.A 초대전 출품, 한, 중 교류전, 한·일 서화 대전에서 종합대상을 받는 등 국내와 세계 속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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