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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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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장, 문화계 포용인물 탄생 기대
공석이 된 보은문화원장 선출을 앞두고 문화원이 어수선한 분위기다.

문화원은 전 원장이 지난 5·31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함에 따라 오는 12일 문화원장을 선출한다. 하지만, 원장 자격 및 진행절차를 놓고 회원 사이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화원은 지난달 26일 문화원장 선출에 따른 선거관리 규정을 1차로 바꿔 공고했으나 절차상 정관에 어긋난다며, 하루 만에 공고를 취소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또 문화원장을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진 한 임원은 다른 후보를 위해 기존 회원들에게 추천서를 받았다가 입장을 변경, 후보로 등록하고 전임 원장이 이사회 개입 및 선거관리규정을 임의로 변경한다는 내용의 글을 군홈페이지에 올려 이슈가 되기도 했다. 등록마감 시점에선 정당탈퇴 시점이 3개월 이내란 임원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등록이 번복되는가 하면 후보들에 대한 덕망 등 자질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급기야 "보궐선거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내부적인 문제로 임원간 불협화음도 만만치 않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실추된 공신력을 회복한 후에 원장을 선출하는 것이 장기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란 극단적인 발언까지 나왔다.

이와 관련, 한 회원은 "확고한 마인드로 지역문화가 나아가야할 방향 설정과 개성이 다른 여러 문화단체를 포용해 지원해 줄 수 있는 인물이 탄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문화를 선도할 문화원장 선거가 지역민의 축제가 되는 선거가 되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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