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암골에 민족문화의 예술혼 꽃피운다
수암골에 민족문화의 예술혼 꽃피운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4.25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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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미협 '바이오블리츠'展·민예총 서예위 작품기획전

◇ 얼쑤~ 신명나는 공연

청주민족예술제 개막 공연으로 소리나눔 퓨전콘서트 디딤소리 '和風'을 2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연다.

개막 행사에는 창작타악극과 창작 탈춤극, 창작 춤 공연, 전통음악공연 등으로 준비해 신명나는 공연으로 화합의 마당을 갖는다.

또 충청북도지정예술단인 놀이마당 '울림'은 오는 28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태양의 울림(EHCO OF THE SUN)'을 선보인다.

이 공연은 '울림'의 창작 작품으로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원에 대한 유쾌하고 발랄한 제안을 던지는 타악 퍼포먼스로 구성했다.

공연은 전통예술의 다양한 장르적 결합과 퓨전화를 시도해 전통 타악과 세계의 다양한 타악이 어우러지는 스토리가 있는 echo 타악 퍼포먼스(non-verbal echo performance) 형식이다.

전통타악기와 재활용타악기, 서양타악기, 창작 타악기 등의 다양한 타악기로 전통음악에 아프리카, 남미, 유럽의 음악들과의 퓨전화를 시도하고, 난타나 점프 등의 공연처럼 비언어 스토리극의 형태로 제작된 공연으로 외국공연에도 최적화된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단 '꼭두광대'는 창작탈춤극 '우주이야기'를 29일 오후 2시와 5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하고, 실내악단 '신모듬'은 29일 오후 5시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원장현류 대금산조 등을 연주한다.

풍물굿패 '씨알누리'는 29일 오후 4시 수동 수암골에서 설장구, 사물공연을, 민족춤패 '너울'은 3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어머니의 바다'를 공연한다.

청주민예총 전통음악위원회는 5월 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남도민요와 가야금병창 등을 들려준다.

이외에 체험행사로 29일 오후 1시부터 수동 수암골에서 누에고치공예 체험과 목판그림 탁본 체험, 목재를 이용한 생활미술 '소품'만들기 등을 갖는다.



◇ 삶의 미학을 전하는 전시

청주민미협은 '바이오블리츠'展을 27일부터 오는 5월 3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제1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회원 26명이 참여해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생명이란 이름으로 표현해 보여준다.

전시 제목 '바이오블리츠'展의 바이오는 '생명, 생물'을 뜻하고, 블리츠는 대대적 공세 기습공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작품을 통해 예술과 시간, 과학의 만남을 시도한다.

청주민미협 손순옥 회장은 "이번 전시는 예술과 시간과 과학의 만남으로 생물 다양성이 주는 이미지를 현대미술 속에 확장해 서로 다른 장르와 매체가 융합하는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실험하는 자리"라며 "삶의 원형질에 대한 다양한 모습, 현실을 통찰하는 새로운 비전의 폭과 깊이에 목이마릅니다. 바이오 블리츠展을 통하여 생물다양성 보존을 실천하고 '생명'과 '평화'의 흐름이 곧 우주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주민예총 서예위원회는 '서예작품기획전시회'를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대전시실에서 연다.

회원 30여명은 이번 전시에서 한글, 한문, 서각, 문인화, 전각, 도자기 등 서예 전분야를 다양한 소재를 통해 표현한 서예가들의 창작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청주사진작품전시회'가 '충북의 城'을 주제로 27일부터 5월 3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열린다.

작가 개인들이 표현할 수 있는 자유 주제를 바탕으로 '충북의 성(城)'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순수사진(파인아트), 다큐멘터리사진, 풍경사진, 평면, 설치 등 30여점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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