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군이 나서야 할 때다
이제 군이 나서야 할 때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2.04.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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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일언
해당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농축순환자원시설 건립과 관련, 증평군의 문제 해결 돌파구가 없어 보인다.

더구나 군은 농축순환자원시설 건립 예정지를 5~6차례씩 변경하는 등 그동안 일관성을 보이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건립 예정지 인근 주민들에게 군이 명분과 실리를 한꺼번에 잃어버린 꼴이 된 것이다.

예정지역 주민 50여명은 요즘 연일 군청 정문 앞에서 반발 시위를 벌이며 농축산자원시설 건립 반대를 외치고 있다. 지난 23일엔 분노한 주민들이 군청 민원실 정문 앞에까지 진입해 자리를 잡았고 일부 직원들은 업무를 중단한 채 로비 등에서 이 모습만 바라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관련 담당 공무원, 간부들은 아예 주민들과의 대화 조차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상황은 군이 군정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할 뿐 아니라 군민을 위한 군정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 군이 적극 나서야 할 때다.

개선책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대화와 설득에 나서야 한다. 군이 더 이상 묵과하면 안된다.

한 주민은 "군민을 위한 군정을 추진하려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 우선시돼야 할 것"이라며 "소통이 안된다는 것 자체가 비관적으로 비쳐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결국 문제해결의 열쇠는 대화와 소통이라는 점을 군이 알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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