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숨은 공신'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숨은 공신'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2.04.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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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대학교 이권호 교수
중부대학교 이권호 교수(사진)가 오는 2018년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을 위해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부대 물리치료학과 교수로 대학 사격팀을 이끌고 있는 이 교수는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신청계획부터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을 발로 뛰며 노력을 기울였다.

이 교수는 지난해 5월 창원시로부터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한 신청계획, 타당성, 시설준비 등 기획안을 의뢰받은 뒤 유치추진위원회 구성 전부터 창원시와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들을 준비했다.

지난해 10월 유치위원회가 구성됐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이 교수는 홍보 포커스를 각종 세계사격행사로 넓혀갔다.

지난해 10월 아시아 사격연맹 의무위원으로 쿠웨이트 아시아사격 총회에 참가해 아시아 각국 임원진을 공략해 한국의 지지를 얻어냈다.

11월 세계사격연맹 본부가 있는 독일 뮌헨에서 각국 대표들에게 공격적인 마케팅을 했고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아사격대회도 참가해 아시아의 결집을 재차 확인했다.

투표일이었던 지난 17일까지 각국의 대표를 만나 맨투맨으로 홍보를 해 규모나 시설면에서 우리보다 월등한 유럽세를 따돌리고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 교수는 대한사격연맹이사, 아시아사격연맹 의무도핑위원, 충남사격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대학연맹기 전국사격대회와 봉황기 전국사격대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지도자로서 남다른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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