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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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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각수 괴산군수 초심 유지돼야 한다
3일 임각수 괴산군수 취임식에 참가했던 일부 공무원들과 주민들의 반응이 각각 다르게 나타나 대조를 이루었다.

이날 취임사에서 임 군수가 공언한 내용들에 대해 참가자들은 내심을 밝히지 않았지만 기대반, 우려반의 양면성을 드러냈다.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취임단상에 오른 그는 대체로 차분하게 군정 목표와 의지를 잘 표현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주민들과 일부 공직자는 그가 발언한 '독버섯, 도적질, 독선, 독단' 등의 다소 과격한 어휘 사용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내며 '강하면 부러진다'는 속담과 비교했다.

또 "읍·면 행사 등을 통한 얼굴 알리기는 가급적 삼가하겠다"는 점도 공직자 사이에 각각 다른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드러날 결과는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임 군수가 이처럼 강력하게 공개한 발언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초심으로 이어져 임기를 마치는 날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반면 당선 후 나돌았던 억척스런 소문들을 언급하지 않은 부분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겨졌다.

군청내 한 공무원은 "긴장감을 느꼈다"며 "처음과 끝이 공언한 것처럼 일치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임 군수가 강한 어조로 공언한 약속들은 주민들과의 약속이다.(그 자신이)스스로의 몫으로 남겼기에 초심이 임기 종료때까지 이어지길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고 드러나는 결과론도 임 군수의 책임이기기 때문이다.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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