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전투기 추락사고 도입일정 차질
F-15K 전투기 추락사고 도입일정 차질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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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보잉사에서 들여올 F-15K 전투기 도입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군 관계자는 4일 "7월 중순 F-15K 2대를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추락사고 조사로 인해 (시험)비행할 여건이 안돼 도입일정을 변경해 달라고 보잉사에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어 "이번 달 도입키로 한 2대의 일정은 연기하되 나머지가 들어오는 일정은 변동이 없다"며 "그러나 사고 조사가 늦어진다면 도입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군은 도입 예정인 F-15K 총 40대 중 지난해 4대, 지난 달부터 올해 말까지 14대, 2008년 이전까지 나머지 22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오는 2008년부터 전력화할 예정이었고, 올해는 지난 달 2대, 8월과 10월 각각 2대, 11월과 12월에 각각 4대를 인수할 계획이었다.

앞서 공군본부 정책홍보실장 권오성 준장은 지난 달 8일 국방부에서 가진 'F-15K 추락' 브리핑에서 "올해 F-15K 14대를 미국에서 들여오는 일정엔 아직 변화가 없으나 사고 조사결과에 따라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도입된 F-15K 2대는 시험비행을 하지 못하고 현재 대구기지에 대기중이며, 2차례 시험비행을 거쳐 안전 이상유무 확인 후 소유권이 공군으로 이전되기 때문에 소유권은 아직 미 보잉사가 보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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