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우·엄태영 시장·유명호 군수 3명 거론
충북지역 민선 4기 첫 시장·군수 회의가 오는 6일 도청에서 열리는 가운데 차기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놓고 물밑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도내 시장·군수는 12명 중 8명이 새 인물로 교체된 가운데 한나라당 5명, 열린우리당 4명, 무소속 3명의 황금분할 구도를 이루고 있다.
차기 시장·군수협의회장 후보는 남상우 청주시장과 유명호 증평군수, 엄태영 제천시장 등 3명이 거론되고 있다. 도내 최대 자치단체인 청주시의 수장인 남 시장은 일찌감치 도내 시장·군수들과 접촉해 지지를 요청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엄 시장도 재선 단체장들을 중심으로 일부 시장·군수들에게 전화를 걸어 차기 시장·군수협의회장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유 군수는 유영훈 진천군수 등 중부권 단체장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최연장자가 차기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한편 시장·군수협의회는 시·군별로 300만원씩 회비를 납부해 친목모임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군수협의회장은 도와 각 시·군의 이해관계가 엇갈릴 경우 이를 조정하고 전국 시장.군수협의회에 대표로 참석해 적지 않은 비중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