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커플' 전국 최고 교통조사팀
'환상의 커플' 전국 최고 교통조사팀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2.03.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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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북경찰서 염태열·김병철 경장
"교통사고 당사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려 노력하죠."

천안서북경찰서 교통조사계 조사1팀이 지난해 하반기 전국 경찰서의 교통조사팀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실적 및 고객만족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국 최고의 교통조사팀에 뽑힌 염태열·김병철 경장은 사고 조사에선 집념과 열정이 넘치고, 사고 당사자에게는 웃음과 긍정으로 편안함을 주는 경찰로 알려져 있다.

교통사고 조사 경력 1년여인 이들은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실력과 성실성, 인성을 고루 갖춘 '환상의 커플 조사관'으로 통한다.

평가는 1, 2차로 진행됐다. 천안서북서 조사1팀은 충남경찰청의 교통조사 건수, 처리 신속성, 사고 난이도 부문과 민원인(고객) 평가에서 최우수 점수를 받았다.

경찰청의 2차 평가는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에 뽑은 1위팀에 대해 무작위로 선정한 각 경찰서 직원 대상으로 공정성, 친절성, 청렴도, 조직기여도 등 4개 항목을 조사했다.

염 경장 등은 까다로운 평가 부문에서 모두 최우수를 차지했다.

이 결과 전국 경찰서 686개 교통조사팀 중 '으뜸 조사팀'이 됐다.

염 경장은 "전국의 모든 교통사고 조사관들이 함께 수고하는데 우리가 좋은 평가를 받아 쑥스럽다"며 "사고 조사 및 처리가 지연될 때 당사자들이 궁금해 할까봐 문자메시지를 별도로 보내는 등 조금 더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고 당사자들이 서로 양보하면서 원만하게 처리되도록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욱 천안서북서장은 "두 조사관은 동료들로부터 인간적으로도 인정받는 직원들로 이번 평가에서 전국 경찰서 최고 교통조사팀에 선발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우수 조사팀 평가에 따라 김 경장은 경찰청장 표창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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