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래 이끌 기술 名匠 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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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2.03.22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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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마이스터고 3곳 소개
충북 반도체·한국 바이오·청원 미원공업고

수업료 면제·전국단위 우수학생 유치 심혈

◇ 충북 반도체고

음성에 있는 충북 반도체고등학교(교장 신경인)는 금왕공업고등학교에서 지난 2008년 반도체장비 기술영재를 양성하는 마이스터고로 선정됐다.

2010년 마이스터고로 개교한 이 학교의 올해 졸업생 96명 중 77명이 취업(3월22일 기준)에 성공, 80.20%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들은 하이닉스 20명, 광전자 7명, 동부하이텍 6명, 세미텍 6명 등 일명 좋은 기업에 취업했다.

미취업 생 19명도 취업 약정이 진행되고 있어 100% 취업률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학교는 반도체과( 5학급) 100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지원예산은 3년간 110억 원에 이른다.

지난 2010년 입학 경쟁률은 특별전형은 30명 모집에 98명이 지원해 3.27 대 1, 일반전형은 70명 모집에 406명이 지원해 5.8 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는 20명을 선발하는 특별전형에 88명이 지원해 4.40대1을, 80명을 모집한 일반전형에는 324명이 지원해 4.0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학교는 보통 교과와 전문교과 이수 비율을 37 대 63으로 나눠 운영한다.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외국어 교육 강화를 위해 실무영어와 제2외국어를, 반도체 업체 요구로 직장 예절, 자기개발을 각각 교과에 편성했다.

◇ 한국 바이오 마이스터고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옛 진천생명과학고·교장 이성철)는 농업계열 학교 중 최초로 마이스터고에 선정돼 지난 5일 개교식을 했다.

개교식에는 이례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해 입학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며 기술명장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학교는 농업 관련 학과를 바이오 인력수요에 맞도록 지난해 2012학년도 입학생 바이오식품과(3학급), 바이오제약과(2학급) 100명을 선발했다.

마이스터고 지정 전에는 학생 충원을 걱정했던 이 학교는 올 입시에서는 14명을 모집한 특별전형에 55명이 지원해 3.93대1을, 86명을 선발한 일반전형에 349명이 지원 4.06대1의 경쟁률 기록해 전국에서 우수학생이 대거 몰렸다.

이 학교는 시설비, 기자재, 기숙사 등 3년간 1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학교 측은 LG화학, CJ 제일제당 등 17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부담도 덜어줄 계획이다.

◇ 청원 미원공업고등학교

태양광산업 분야에서는 청원 미원공고(교장 박노진)가 최근 전국 최초의 태양광산업인 차세대 전지분야 명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이 학교는 내년 3월 충북 에너지과학고로 개교한다.

이 학교는 내년 1학기부터 솔라시스템제어과(2학급)와 에너지시스템설비과(2학급) 등 2개 학과에 학과별 40명씩 모두 80명을 특차 모집할 예정이다.

원활한 인력육성을 위해 이 학교에는 기숙사 신축, 시험기자재 구입 및 시설확충 등에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총 136억 원이 투입된다.

이 학교는 LG 화학을 비롯한 오창, 증평, 진천, 음성 등 태양광산업 특구와 연계한 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산학겸임교사 지원협약, 취업 약정제 운영을 통해 글로벌 기술명장을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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