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지키는 '사랑의 요구르트'
독거노인 지키는 '사랑의 요구르트'
  • 정봉길 기자
  • 승인 2012.03.19 2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양군 매포읍
"요구르트 배달 왔습니다."

단양군 매포읍의 '사랑의 요구르트' 사업이 독거노인의 효자효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포읍은 건강상태 관찰이 요구되는 독거노인 20명을 선정해 매일 요구르트 배달사업을 펼치고 있다.

요구르트 아줌마는 단순히 요구르트 배달에 그치지 않고 독거노인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읍사무소 복지담당에게 이상 징후를 알려준다.

독거노인들은 매일 요구르트를 먹으며 건강을 챙길 수 있어 좋고 매포읍 복지담당은 앉은 자리에서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또 요구르트 아줌마는 요구르트를 판매할 수 있어 좋아 일거삼득의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매포읍사무소 직원 23명이 매월 1만원을 기부하는 것을 재원으로, 지난 2004년 처음 시작돼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비용부담이 크지 않고, 효과가 커 8년동안 장수사업으로 지속되고 있다.

매포읍 사회복지담당은 "독거노인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방식으로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며 "직원들의 협조를 얻어 앞으로도 지속 추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