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대수도론' 초당적 대처 환영
시민단체 '대수도론' 초당적 대처 환영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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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의 정략적 행위 더 이상 좌시 않을 것"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가 지난달 30일 공식 석상에서 '대수도론'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정 불가피론'을 언급한 것에 대해 충청권 출신 국회의원들이 여·야를 초월한 초당적 대처를 결의한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의사를 밝히고 공조협력을 다짐했다.

지역균형발전과 민주적 지방자치를 위한 지방분권국민운동 충청권협의회는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고 "대한민국을 공멸의 벼랑으로 내모는 개인의 망발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충청지역 국회의원들의 용단을 환영하고 앞으로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들 단체는 "특히 행정도시건설을 당론으로 정해 500만 충청인들의 표심을 흔들었던 한나라당이 선거가 끝난 마당에 정치적 말놀음을 한다는 것은 또다시 충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충청민들은 이같은 정략적 행위에 대해 더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 발표에 이어 한나라당 등 정치권에 김 당선자의 망발에 대해 사죄할 것 '대수도론'을 즉각 철회할 것 '행정도시건설특별법 폐지법안'을 철회할 것 등 3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이행될 때까지 강경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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