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폭발사고 4명 숨져
모텔 폭발사고 4명 숨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03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일러 주유중 사고난 듯
모텔에서 보일러 주유작업 중 폭발사고가 나 업주 등 4명이 숨지고 투수객 9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달 30일 오전 10시51분께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K모텔 지하 보일러실에서 주유작업도중 유증기에 불꽃이 튀면서 폭발, 화재가 발생해 보일러실과 모텔 1·2층 복도 등을 태워 92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분 만에 꺼졌다.

또 폭발로 인해 보일러실에 있던 유조차기사 이모씨(43)와 여관 업주 김모씨(45)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1층 내실에 있던 김씨의 지인 최모씨(38·여)와 최씨의 친구 선모씨(40·여)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으며, 당초 숨진 것으로 알려졌던 여관업주 부인은 사고 현장에 없어 화를 면했다.

이날 화재로 1·2층 객실에 있던 곽모씨(26) 등 투숙객 8명은 연기에 질식하거나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폭발 충격으로 모텔 1층 바닥에 큰 구멍이 뚫렸고 인근 모텔 지하 통로 덮개와 유리창 등이 깨지기도 했다.

경찰은 보일러에 기름을 넣던 중 유증기에 불꽃이 옮겨붙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현장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며 주유중 과실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