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 남일면에 위치한 동화초등학교(교장 김후상)가 학교 안에 조성한 '자연학습원'을 3일과 4일 청주·청원지역 학생 및 교직원, 학부모에게 개방한다.

이 학교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탐구능력을 기르는 산 교육장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수중생태연못, 암석원, 기상대 등을 두루 갖춘 종합 자연탐구 학습장을 정성들여 조성해 왔다. 야생화단지에는 새우난초, 자란 등 우리나라 산과 들에 자생하는 90여종의 야생화를 소박한 멋을 물씬 풍기는 큰 옹기에 가득 심어 특성에 따라 분류해 학습이 용이하도록 했으며,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형형색색의 야생화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수중생태연못에는 부들, 연꽃, 마름, 붕어 등 10여종의 수생 동·식물 서식환경을 만들어 수생동식물의 서식 환경과 습생을 탐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연못 중앙에는 분수를 만들어 시원한 물줄기를 뿜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