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다 머리카락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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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3.1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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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탈모환자 급증… 50대 많아
스트레스·무리한 다이어트 원인

탈모 인구 1000만 시대인 최근 여성 탈모환자의 비율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2009년)의 발표를 보면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탈모환자 증가율이 남성은 49%이지만 여성은 73%로 상당히 높았고, 그 중 50대 여성 환자의 증가세가 가장 컸다.

지난 12일 의료계에 따르면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 등에 의해 탈모가 심해질 수 있으며 특히 식사량을 무리하게 줄여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무리한 다이어트는 철분이나 아연, 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단백질, 필수지방산, 비타민 등 영양소의 균형이 깨져 모발과 두피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이마 라인이 뒤로 후퇴하는 남성형 탈모와 달리 여성형 탈모는 정수리 부분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머리숱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스트레스나 영양 부족으로 진행된 탈모는 초기에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두피 청결과 영양 공급에 신경을 쓰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중년 여성의 경우 영양분 섭취에 문제가 없는데도 탈모가 진행된다면 폐경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주요 원인인데, 폐경 이후 여성들은 여성 호르몬은 감소하지만 남성 호르몬이 증가해 탈모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모발이식센터 이규호 원장은 "여성형 탈모를 예방하려면 비타민B나 E군이 많이 함유된 채소와 생선 등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며 "이는 두피의 혈액순환과 모발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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