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정당공천 폐지 나서
여·야 의원 정당공천 폐지 나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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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명 폐지모임 결성… 선언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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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지방선거 이후 기초단체장과 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의 폐혜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각계로부터 정당공천 폐지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국회의원 107인이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의원모임을 결성하고 폐지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107명의 여·야국회의원이 가입한 '기초자치단체의 장 및 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여·야국회의원 모임'은 29일 국회본청 의원식당에서 창립모임을 갖고, '국회의원 107인 선언문'을 발표하고 정당공천폐지 활동을 확대해나가기 위해 김혁규 의원을 비롯해 각 당을 대표하는 7명의 공동대표단과 모임의 간사로 이시종 의원을 선출했다.

이들 의원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난 5·31 지방선거는 기초자치단체장과 의원선거에 정당공천제를 규정해 지방의 중앙정치 예속, 공천잡음, 고비용 선거구조, 편가르기식 선거양상 등 지방자치 발전에 역행하는 결과가 초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임의 간사를 맡은 이시종 의원(열린우리당·충주)은 "기초자치단체의 정당공천제 폐지는 이를 확대도입한 17대 국회의원들의 책무이며, 17대 국회임기 중에 매듭지어야 할 국민적 과제"라고 밝히고 "뜻을 같이하는 국회의원들이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해 모임을 결성했으며, 명단을 공개한 의원은 107명이지만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은 훨씬 더 많으며, 재적의원 과반수를 넘기는 것이 목표이고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의원들은 국회의원들의 세 확산과 병행해 학계와 NGO단체들은 물론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들과도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국민여론 형성을 위해 다양한 연대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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