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유이(唯二)한 미혼이 있으니 '진보노동당' 대표 오소영 의원과 법조인 출신 '새한국당' 국회의원 김수영이다. 얼추 여자는 통합진보당 소속, 남자는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같은 설정이다.
이씨는 김수영과 오소영이 만나는 순간들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 정치가 당면한 문제를 예리하게 짚는다. 동시에 정치의 허상을 통해 사랑의 진실을 보여준다.
정적으로 대변되는 양극단의 인물을 사랑하게 만든 이유는 "사랑이란 자신과는 완전히 정반대의 삶을 사는 사람을 그 상태 그대로, 두 사람 모두 있는 그대로 기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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