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욱 교수 '철학 연습' 등 삶에 대한 고민부터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등 소통·상생법 권장

◇ 생각하라

철학은 어렵다. 사실 어렵다. 생각할수록 길을 잃은 기분이 철학이다.

도서 '철학 연습'은, 저자인 서동욱교수가 네이버캐스트 '철학의 숲'에 연재되었던 글로, 우리 시대의 삶과 사회와 함께 고민하는 현대철학 이야기를 담았다.

스피노자에서 데리다까지, 돈 쓰는 일의 어려움에서 스마트폰 시대의 책읽기까지, 삶의 골칫거리들과 현대철학의 고민거리들이 어디서 어떻게 만나는지 살펴보고 있다.

우리에게 철학이 필요한 이유는, 이성의 노동을 통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철학적인 고민이 우리의 삶에서 어떤 효용과 가치, 혹은 재미를 갖는지에 대해 나름의 답을 찾을 수 있다.

도서 '촘스키처럼 생각하는 법'은, 촘스키라는 이름이 들어 있지만, 이 책은 촘스키가 쓴 책도 아니요, 촘스키에 대한 책도 아니다.

교육학 교수인 저자 노르망 바야르종이 말과 글을 단련하고 숫자 언어 미디어의 거짓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기술을 담은 책이다.

여론 조작, 정치인의 허튼소리, 광고의 속임수, 미디어의 정보 조작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도구들을 제공한다.

◇ 직시하라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전반에 일어나는 사안에 대한 판단 능력은 왜 필요할까

정치인을 욕하기 전 무엇이 문제인가를 직시하는 게 중요하다. 추천 도서 '닥치고 정치'는, '나는 가수다' 평론과 '나는 꼼수다'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 인지도와 정치적 영향력을 얻은 김어준이 말하는 정치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한 책이다.

보수와 진보를 사바나 시절 인간의 본능적 습성으로부터 구분 짓기 시작해 현 정권, 삼성, BBK 등 구체적인 주체와 사건을 통해서 우리나라 보수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진보 정당의 한계 또한 확실하게 꼬집는다.

이를 통해 저자는 왜 정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누가 해야 하는지 현실 가능성에 근거한 전망과 플랜을 제시한다.

도서 '위기는 왜 반복되는가'는 , 지금 우리가 누리는 호황의 실체는 무엇인가 기업은 부유해지는데 개인은 가난해지고, 전무후무하게 성장률과 실업률이 동반상승하는 현대 경제의 이상징후는 우리에게 무엇을 경고하는가?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경제 지도자이며 사회 사상가인 로버트 라이시가 이런 궁금증을 쉽게 풀어주고 있다.

◇ 사랑하라

도서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는, 사람을 사랑하는 MC인 김제동씨가 이외수, 조정래 등 정치, 경제, 사회, 과학, 문학, 영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소통과 상생의 길을 찾고자 노력하는 인물 25인을 만나 나눈 솔직담백한 대화를 담고 있다.

임헌영·리영희 저 '희망'은, 민족분단의 비극, 통일론, 제국주의와 식민주의, 독재체제와 민주주의 투쟁 등의 사회과학적인 담론과 함께 주시해야 할 주제는 인간존재론, 역사, 평화, 신앙, 자연, 예술 등 지역과 세대를 초월한 삶의 슬기를 다룬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