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의 흔적 고찰
내포문화의 흔적 고찰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3.0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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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문화춘추 7집 발간… 17개 논문
서산문화발전연구원은 '서산문화춘추' 7집을 발간했다. 전국의 서산출신 교수들과 지역 문화재를 연구하는 여러 학자들이 모여 만든 서산문화발전연구원은 서산지역의 문화를 중심으로 내포문화권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7집에는 '서산지역의 신석기 문화'부터 '서산출신 작고문인에 대한 고찰' 등 내포지역에 내제된 문화의 흔적을 찾아 고찰하고 연구한 결과를 포함해 총 17개의 논문으로 구성됐다.

임상택 교수(부산대)는 한국의 신석기문화 연구사를 시작으로 하여 신석기 연구에서 서산지역의 의미와 조개더미(패총)유적과 집터유적이 같이 공존하는 문화상의 특징을 고찰했다.

안승모 교수는 신석기 농경문제를 조명하여 신석기 문화에 대한 패턴을 발표했다.

또 박만진 시인은 '서산출신 작고문인에 대한 고찰'로 오청취당(1704~1732)·민태원(1894~1934)·윤곤강(1911~1950)·윤석중(1911~2003)·조재억(1921~2005)등 5인의 작고문인에 대한 성장 배경과 작품 분석을 시도하였다.

서산출신의 이생진 시인은 조재억 시인의 문학적 배경을 황진이와 비교하여 보는 독특한 시각으로 발표하여 크게 주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태안 마도1호선'에서 발굴된 청자와 목간의 분석과 함께, 전체 발굴의 진행과 문화사적 의미(성낙준 소장)를 주제로 발표하였다.

고려청자와 목간을 비롯한 생활 필수품의 발굴로 고려 문화사 정립에 크게 기여하는 마도 1호선을 주제로 '태안해역 마도 1호선의 수중발굴과 의미'라는 세 학자의 주제발표도 중요한 이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서산문화발전연구원 학술위원인 이융조 교수는 "서산의 문화라고 해서 서산만 연구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며 "내포문화의 전반적인 흐름을 통해 서산과 충청지역의 문화를 심도 있게 연구하는 것이 서산문화연구원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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