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자 중 배부른 사람 많다"
"신청자 중 배부른 사람 많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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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해철, Mnet '드림서바이벌' 녹화 도중 밝혀
가수 신해철이 젊은 세대들의 안이함에 일침을 가했다.

케이블 채널 Mnet의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드림 서바이벌 스카우트(Dream Survival S.C.O.U.T)'의 MC로 발탁된 신해철은 첫 녹화 도중 지원자들이 작성한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자기개발 지원금 3000만원에 대한 사용계획서를 보고 "출연 신청자 중에서 배부른 사람 참 많다"고 밝혔다.

'드림 서바이벌 스카우트'는 젊은이들의 꿈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홈페이지(www.mnet.com, www.youngsamsung.com)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

학력과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연출(파티플래너, 이벤트 및 공연연출), 디자이너(의상, 인테리어, 산업), 쇼호스트(MC, 리포터, 쇼핑호스트)등 세 분야의 직업군으로 총 18명의 지원자를 선발한다.

대다수 지원자들은 자기 개발 지원금 3000만원 중 일부를 '부모님께 드린다', '11조, 사회 단체에 기부', '은행에 예치한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신해철은 "이 프로그램의 우승자가 그간 시청자들에게 보인 꿈과 정열의 열매를 맺기 위한 돈인 만큼 부모님께 효도한다고 드린다고 해서 효도가 되는 것도 아니며, 은행에 예치하는 등 자기개발지원의 목적에 맞지 않게 쓰는 것은 같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동료들과 시청자들에 대한 배신이다"며 "도대체 무엇 때문에 3000만원이 자신에게 주어지는 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신해철 본인이 응모했다면 어떻게 사용계획서를 썼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모조리 악기 사는데 사용하겠다고 자기 개발 지원금 사용계획서를 작성했을 것이다. 실제로도 10년간 수입의 99%는 악기 및 녹음에 관련된 음악 제작비로 사용했다.

처음 계약금을 받는 후배 뮤지션들에게도 계약금은 음악을 하기 위한 무기이며 총탄인 만큼 자기 자신의 꿈인 음악에 대해 쓰라고 이야기 해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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